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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야근에 갈려 나가던 인턴 수의사 인생.
평소와 같이 신세한탄을 하며 잠에 들었는데...
"시스템 창...? 뭐야? 이건..."
[이야기를 한시하의 시점으로 동기화합니다]
평소 즐겨보던 피폐물 소설 속 악역 엑스트라인 한시하에 빙의했다.
'아니 왜 하필 한시하냐고! 마법 재능은 꽝인데다가 소설 초반부에 주인공들에게 살해당하잖아!'
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!
주인공들과 적으로 마주하거나 엮이지 않고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아카데미 졸업이 필수적.
마법 재능 0 / 사회성 0의 한시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미션인데...
테이밍이면 내 전생 직업과도 연관이 있는데... 한 번 해볼까?
"그...파충류. 나를 믿어"
[레드 드래곤을 테이밍 하였습니다]
이게 되네...?
어쩌면 나 테이밍 천재일지도?
좋아, 이대로 졸업까지 무난하게 가보자고!
그런데...
"한시하, 나랑 같은 팀 하자."
"한시하! 나랑 연금술 대회 나가지 않을래?"
"한시하...너에게 할 말이 있어...중요한 이야기야."
원작에서 나를 죽인 주인공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?!
나...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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